영종길상
📍 인천 중구 자연대로 47, 스타타워2 203호
⏰ 11:00 - 21:30
이번 포스팅은 식사초대로 다녀왔던 영종길상! 😋
영종길상은 오고 가며 몇 번이나 봤음에도 불구하고 짜장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좀처럼 방문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식사 초대를 받아 다녀오게 되었다. 🤍
영종도 사람들에게는 꽤 소문난 맛집인 듯?!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완전히 여행온 느낌 👀
이런 게 별거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 돌릴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인테리어를 보면 참 기쁘다.
이 순간만큼은 복잡한 일상을 잊고 다른 나라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했다. 😌
실제로 가게를 빌려서 돌잔치나 칠순잔치를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으니 나와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걸로!
메뉴
면과 밥, 탕 그리고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영종길상!
메뉴가 많으면 특히 입맛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임을 할 때 좋다.
모든 사람의 기호를 맞출 수 있는 식당을 찾아가는 것이 참 힘든 일이기도 하니까.
여기는 다른 메뉴들 보다도 골고루 나오는 코스요리의 인기가 많다.
우리는 이날 총 6명이서 방문을 했는데 대박코스와 길상코스를 3인분씩 주문했던 걸로 기억함!
(⚠️ 단, 내가 방문했을 때와 구성이 살짝 달라졌기 때문에 포스팅에는 메뉴와 다른 음식이 나올 수 있음 주의)
새우도 칠리와 크림새우 모두 맛보고 싶어서 반반씩 부탁드렸다.
주문하자마자 나온 기본 반찬!
단무지와 양파, 춘장만 봐도 중국집에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모자라는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음!
적어두신 것처럼 버리는 음식이 많으니 먹을 만큼만 가져와서 먹기로 약속 🤙🏻
오향장육
가장 먼저 오향장육이 나왔다.
사실 이번 코스요리에서 탕수육과 식사로 나오는 짜장면, 짬뽕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먹어봤음.
포스팅의 초반에도 적어두었지만 중식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좀처럼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맛보지 못했던 내게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우선 기름기가 적은 돼지고기를 사용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워낙 비계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
향신료를 넣어 푹 삶은 고기를 다른 야채들과 곁들여 먹으니 술술 잘 들어감.
양장피
다음은 양장피!
양장피를 이렇게 사 먹는 건 또 처음인데, 완전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었다.
채서와 해산물, 약간의 목이버섯과 고기에 겨자향이 곁들여져 상큼한 맛이 나면서도 깔끔하게 매콤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왜 사람들이 양장피를 좋아하는지는 충분히 납득했다.
짜장면이나 짬뽕 등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전에 워밍업을 하기 위한 메뉴였고만!
찹쌀 탕수육
맛없기가 더 힘든 찹쌀탕수육.
찹쌀의 쫀득한 식감이 마음에 들어서 바삭한 일반 탕수육보다 선호하는 편.
뭔가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남녀노소 호불호 갈리지 않을 맛이다.
왜 아이들이 찹쌀 탕수육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 난 아직 어른이 인가 봐 🙄
크림새우 & 칠리새우
크림새우의 크림은 마요네즈와 설탕, 레몬즙을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아니 마요네즈, 설탕, 레몬즙을 섞었다고?
그렇다는 건 무조건 맛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실제로 맛있었음.
새우를 튀긴 이상 게임은 끝났다고 보면 되는데 거기에 마요네즈 소스라니...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자꾸만 손이갔던 크림새우!
하지만 칠리새우도 절대 크림새우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
이 날은 두 개를 다 시켜서 맛봤지만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너무 고민될 것 같다.
둘 다 다른 맛과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골라요 🥹
칠리새우도 매운맛만 나는 게 아니라 달달한 맛이 함께 가미된 음식이어서 먹기 좋았다.
팔보채
팔보채의 뜻을 알고 계십니까?
팔보채는 여덟 가지의 귀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요리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8보채인 것!
들어간 재료를 보면 청경채, 브로콜리, 버섯, 해산물로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다.
하지만 입안에 넣으면 생각보다 재료들의 조화가 나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음식.
보통 중국 요리 중에서도 고급 요리에 속한다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도 한번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린기
고추와 마늘, 식초가 들어간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튀긴 닭고기.
유린기는 급식메뉴로 자주 나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오묘한 맛을 즐기며 잘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식당에서 먹어도 여전히 괜찮은 맛.
고추잡채
내가 생각해도 제일 신기한 건 이 고추잡채다.
예전에 급식 메뉴로 꽃빵이 나오면 질색팔색을 하며 매점으로 달려갔던 내가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음식.
딱히 특별한 재료도 없는데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
오향장육이나 양장피, 팔보채 보다도 내게는 훨씬 잘 맞는 고추잡채!
이름도 예쁜 꽃빵에 싸 먹으면 이런 별미가 따로 없음.
짜장면 & 짬뽕
이제 슬슬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식사가 나온다. 😁
길고 길었던 코스요리가 끝나간다는 의미 ✨
짜장면과 짬뽕을 골고루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웠음!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언니에게 이번 포스팅을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해외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즐거운 식사를 했던 영종길상!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 코스 요리의 가격도 착한 편이니 영종도 중식집을 찾고 있다면 방문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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