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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맛집 기절초풍왕순대 냄새에 예민한 사람들은 비추

이가든 2024. 4.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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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초풍왕순대

관악산 등산 후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방문한 낙성대역 기절초풍왕순대!

우리는 다섯 명이었는데 나를 제외한 모두가 순대와 순댓국을 좋아해서 유명하다는 기절초풍왕순대를 찾아갔다.

 

안 그래도 다들 궁금했던 집이라고 ㅋㅋㅋㅋ

 

 

🏬 외관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이른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니 오후 12시!

점심시간답게 저 멀리서부터 웨이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먼저 온 사람부터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남기면 순서대로 호명해 주심.

가게 안도 만석이라 오래 기다릴까 걱정했는데 한 20분 정도밖에 안 기다렸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입장함 🙋🏻‍♀️ 

 

 

⏰ 영업시간 및 브레이크타임

정확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식당은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도 없이 바쁘게 운영하시는 듯했음.

다만 말 그대로 소문난 맛집이기 때문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상 엄청난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메뉴 및 원산지

군더더기 없는 맛집 메뉴판

이런 집 특징 = 앉자마자 주문받으러 오심 🔥

우리는 특순댓국과 순댓국, 그리고 왕순대를 주문했다.

원산지는 김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세팅되는 반찬들.

누가 봐도 국밥집 반찬이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순댓국보다도 먼저 나온 왕순대!

크기가 정말 이름값 하는 크기였다. 🤴🏻

분식집 가짜 순대나 먹을 줄 아는 나에게는 엄청난 비주얼... 🫢

 

내가 놀라고 있는 사이 순대를 사랑하는 세명은 감탄을 연발했다.

이게 진짜 제대로 된 순대라나 뭐라나? 🤷🏻‍♀️

 

그리고 바로 양념장을 만드는 동기의 손놀림.

몰랐는데 저렇게 초고추장과 들깨가루를 섞어서 먹는 거라고 한다.

 

참고로 나는 순대도 거의 먹지 않다가 대학 들어가고 나서 겨우 몇 번 먹었고, 심지어 순댓국은 지금 남편을 만나 몇 년 전에 태어나 처음 먹어본 순대 왕초보다.

그런 나에게는... 사실 안 먹어도 그만인 강한 비주얼의 순대가 나온 것이다. 😳

 

겁먹고(?) 안 먹는다고 하자 제일 작은 사이즈의 순대가 배달 됐다 ㅋㅋㅋㅋㅋ

맛이라도 봐야 된다며 아주 극성인 친구들... 🥹

그래 뭐 대령까지 해주는데 안 먹을 수 없지!

어디 한 번 맛이나 볼까?

 

소스 듬뿍 찍어서 와앙

 

순대를 입에 넣자 예상보다 훨씬 강한 향이 몰려왔다.

다들 "이 맛에 먹는 거야"라고 말해줬지만... 내게는 아직 어려운 도전인 걸로! 😂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함.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ㅋㅋㅋㅋㅋ

 

그 사이 나온 특순댓국!

안에 있는 고기 중에 살만 있는 걸로 골라먹고 순대랑 각종 내장(?) 같은 건 다 긁어서 남편에게 줬는데 진짜 얼마나 많이 들어간 건지 끝도 없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특사이즈고만?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게 일반 순댓국이다.

밥도 질거나 날리지 않아서 먹기 딱 적당한 정도였음.

 

등산의 피로를 싹 녹여준 기절초풍왕순대!

작지만 화장실도 안에 있어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는 점이 좋았다. 😋

평소에 순대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시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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