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도씨샤브칼국수
⏰ 11:00 - 21:20
영종도는 바다 근처라 그런지 알려진 칼국수 맛집이 참 많다.
그중 하나가 구읍뱃터에 있는 97도씨해물칼국수인데, 이 가게에서 22년 여름 중산동 하늘도시에 샤브샤브 칼국수집을 오픈했다. 🎊
고기를 넣는 샤브샤브라 해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매장은 본점인 97도씨해물칼국수 못지않게 규모가 크고 넓다.
바로 바닷가가 코앞에 있는 본점과는 다르게 주민들이 거주하는 하늘도시에 위치해 있어서 분위기는 좀 더 조용한 편!
그래도 테이블이 넓고 쾌적해서 가족 단위 손님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다.
내부
한눈에 봐도 넓은 내부!
테이블을 길게 붙여놔서 단체도 수용 가능함.
그리고 이렇게 규모가 있는 음식점을 찾을 때 주차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여기는 해당 건물에 여유롭게 할 수 있는 편이라 운전자들에겐 빛과 소금 같은 소식이라고... ✨
그리고 여기는 내가 참 좋아라 하는 오픈형 주방이다.
메뉴
이건 예전에 찍어둔 메뉴판이라 현재와는 가격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샤브고기 + 샤브야채 + 칼국수 or 볶음밥 택 1!
가격은 900원 오른 10,900원.
대신 추가 메뉴 볶음밥과 칼국수 가격은 2,500원으로 통일되었음!
칼국수와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을 해야 하는 건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이다.
점점 오르는 물가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사진 🥲
주문과 결제는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메뉴판을 이용하면 됨.
다른 매장들은 주문까지만 가능한 곳이 대다수인데 여긴 결제까지 가능해서 편리함의 끝판왕이다.
우리는 얼큰 샤브 칼국수에 좋아하는 미나리를 잔뜩 먹기 위해 미나리를 추가했다.
그리고 칼국수와 볶음밥 둘 중 하나를 포기할 순 없으므로 볶음밥도 추가했음!
얼큰 샤브 칼국수 1인 10,900원
샤브야채 추가(미나리) 4,000원
볶음밥 추가 2,500원
아, 그리고 샤브샤브는 얼큰한 맛과 순한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매운걸 좀 드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얼큰한 맛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고 딱 맛있는 정도로만 매콤함!
다들 샤브샤브 어떻게 드시는지 궁금하다. 🧐
나의 철학은... 일단 몽땅 때려 넣기!
어차피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어지는 게 샤브샤브니까 처음부터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나리도 푹 익혀서 먹는 게 더 맛있더라 〰️
샤브샤브 먹을 때 제일 힘든 시간이 이 시간이 아닐까 싶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왜 내 앞에 있는 냄비만 늦게 끓는 것 같은지 🙄
세상에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몇 년 전 고깃집에서 버섯에 가게 이름이 찍혀있는 걸 보고 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흔해진 불도장. 🔥
사진만 찍어도 어느 집인지 알 수 있어서 홍보효과가 절로 나타난다.
괜히 갖고 싶단 말이지...?
한 줄로 놓고 찍어본 샤브샤브 3 총사.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고기, 칼국수, 볶음밥 순으로 제대로 즐길 예정 🤩
고기는 한번 파르르 끓인 후부터 넣는 게 마이 스타일 💕
취향 껏 즐기면 됩니다.
재료를 다 넣었으면 이제 모래시계를 돌려둔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고 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0초만 더 기다렸다 먹으면 된다!
모자랄 것 같은 고기와 야채 등은 모자라지 않게 중간중간 추가해 주기!
밖에서 샤브샤브 먹기 무서운 이유 중 하나다.
추가하기 무섭게 미나리가 사라지기 때문에 🤣
97도씨샤브칼국수는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기본은 하는 맛이다.
입맛에 따라 짜다고 느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방문했던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
고기가 익으면 취향대로 두 가지 소스를 잘 배합해 찍어 먹으면 된다.
와사비를 좋아하는 나는 1:1 비율로 섞어 먹었는데 꽤 괜찮았음.
10,900원이라는 가격에 고기와 야채, 칼국수까지 즐길 수 있는 게 매리트!
얼큰함을 위해 양념장을 추가할 수 있지만 매워지는 만큼 짜지기도 해서 조금씩 추가하며 맛을 보는 걸 권함.
중간에 피시볼도 추가했지만 원래 어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쏘쏘.
일행 중 어린이가 있거나 어묵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해 보세요!
피시볼 추가 3,000원
내가 제일 강추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이 볶음밥이다.
심지어 먹느라 까먹고 사진도 찍어두지 못했다. 😜
나는 역시 죽보다는 볶음밥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아.
바닥까지 눌러먹는 볶음밥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물론 칼국수도 맛있지만, 마지막에 이 볶음밥을 먹어줘야 비로소 샤브칼국수를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있음!
나쁘지 않은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97도씨샤브칼국수.
샤브샤브와 칼국수를 좋아하는 하늘도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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