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 [내 꿈은 요리사 👩🏻🍳/깜빠뉴 도전기 🥖] - 깜빠뉴 도전을 시작합니다(feat. 1차 시도) 💪🏻🔥
일주일 만에 다시 돌아온 깜빠뉴 요리사.
1차 시도를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반죽이 질었고 제대로 부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키가 작고 기공이 조밀한 깜빠뉴가 탄생함. 🥹
이런 점들을 참고하여 2차 시도는 한번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봤다.
일단 시작해 봅시다. 👏🏻
기본 재료 75% 분량
물 225ml (반죽이 진 정도에 따라 조절)
이스트 1g
소금 6g
강력분 300g
1차 시도에서 깜빠뉴가 제대로 부풀지 않는 것을 보고 방법을 궁리했다.
사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1️⃣ 오븐을 산다 : 🔺, 본래 의도 상실
애초에 에어프라이어 베이킹을 하려고 했던 의도가 무너짐.
현재 있는 것들로 최대한 베이킹을 잘해보고 싶었던지라 패스!
2️⃣ 무쇠냄비를 산다 : 🔺, 계획 없는 소비
주물 냄비는 오븐에 비해서 저렴한 제품이 많은 편.
그러나 어쨌든 소비는 소비다.
일단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3️⃣ 반죽의 양을 줄이기 : ⭕️
반죽의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안쪽까지 열전달이 훨씬 힘들 것 같다는 게 베이킹 초보의 생각.
그래서 이번엔 75% 배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4️⃣ 물 양 줄이기 : ⭕️
저번에 반죽이 너무 질어서 다루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엔 물 양을 더 조절하기로 함.
그렇게 3️⃣, 4️⃣번의 방법을 반영하여 깜빠뉴 2차 시도! 👩🏻🍳
2차 시도
물 200ml
이스트 1g
소금 6g
통밀가루 60g, 강력분(백강백밀) 240g 총 300g
원래 물은 225ml가 레시피의 양이지만 10%를 더 줄여 200ml만 넣어줬다.
이스트는 저울 단위가 1g인지라 그냥 그대로 넣어줌. (진짜 자기 맘대로 하는 베이킹)
그래도 소금은 정확히 75% 양을 지켰다.
아, 밀가루는 이번에도 통밀가루와 강력분을 섞었는데 따로 비율을 나누진 않았고 통밀가루를 거의 다 써서 먼저 털어 넣은 뒤 모자라는 양만큼 강력분으로 채워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킹 환경 | |
날씨 | 10-20℃ ☁️, 🌧️ |
발효 시간 | 18:00 - (다음 날)10:00 약 16시간 |
에어프라이어 온도 및 굽는 시간 | 200℃ 10분 예열, 35분 구움 |
날씨는 반죽을 할 때는 좀 덥다 싶더니 늦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비가 왔음.
⚠️ 특이사항
- 두 배 정도 부푼 반죽
- 섞기 힘들었지만 질지 않았던 반죽
- 1차 시도 때보다 쿠프도 더 잘 들어감
- 양 끝 기공은 괜찮게 나왔지만 가운데는 거의 없음
이건 뭐 큰 차이 없겠지만 가장 에어프라이어 밑 판에 물을 좀 채워줬다.
이번에도 200도 예열 10분 돌려주고 〰️
반죽은 세 배까진 아니고 두 배 정도 부풀었다.
1차 시도와 동일!
근데 다른 재료에 비해 이스트 양이 많아서 그런지 시큼한 향이 더 많이 났음.
그리고 확실히 수분을 줄이고 나니 반죽 다루기가 쉬워졌다.
그래도 자꾸 들러붙으려고 하니 덧가루를 넉넉하게 뿌려줘야 함! (중요)
가루가 많지 않은 부분에 있던 반죽은 너무 끈적거려서 뗄 수가 없었다.
저번보다 손쉽게 들어간 쿠프.
잘 터지라고 올리브유도 뿌려줌 🫒
그리고 똑같이 200도에서 35분을 구웠다.
오호?
확실히 양을 줄여서 그런지 훨씬 잘 터졌음!
끝부분 기공이 생각보다 좋아서 기대를 좀 했는데
역시나 가운데는 오밀조밀하다.
어허 이것 참.
양을 줄이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이거야? 🫠
이제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과연 3차 시도 때는 양을 더 줄여볼 것인가, 아니면 에어프라이어 온도를 높여볼 것인가...
이번 깜빠뉴도 맛은 있으니 다 먹고 또 일주일 뒤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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