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삼겹살 캠핑 분위기 회식하기 좋은 빨간의자집 예약필수

강남 빨간의자집

⏰ 평일 16:00 - 23:00 / 주말 12: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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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도 북적이고 금요일엔 특히 어딜 가나 예약이 필수인 강남!

매번 신논현역 근처에 방문할 때마다 가게들도 자주 바뀌어서 항상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에는 동기의 청첩장 모임을 위해 빨간의자집에 방문해 봤다.

 

거리는 한눈에 봐도 금요일 7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만큼 활기가 넘쳤다.

서울에 살 땐 이런 분위기가 너무 복잡하고 벗어나고만 싶었는데 막상 서울을 떠나오니 가끔 그립기도 함.

 

우리는 모임이라 예약을 하고 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예약시간에는 이미 만석이라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거짓말처럼 딱 2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녁을 먹은 사람들이 쭈욱 다 빠져나가서 따로 제지는 없었음.

오후 6~8시 사이 저녁 피크타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예약을 하길 바란다.

 

 

내부 & 좌석

나갈 때 찍어본 매장 사진

들어올 때만 해도 이 자리가 꽉 차있어서 대화하기도 힘들었는데 🙄

나갈 땐 어느새 텅 〰️

잘됐다! 하고 사진 남겨주기 📸

 

가게 이름처럼 정직하게 놓여있는 빨간 의자들.

캠핑에서 하는 바베큐가 컨셉이라 플라스틱 의자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계곡처럼 뒤쪽 창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좌식 자리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자리는 싫어하지만 날씨가 선선할 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좋을 것 같다.

 

 

메뉴

다음은 빨간의자집의 메뉴판.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복잡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4명이라 3~4인 추천메뉴인 1.5판 세트 그리고 김치볶음밥을 주문했음!

그나저나 맥주 한 병에 6천 원이었구나 🤔

 

이 가게에서는 호가든과 하이볼을 주 메뉴로 미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는 테라만 마셨음 😋)

 

 

셀프코너

메뉴판에 친절하게 적혀있는 매장이용안내를 보고 찍어본 셀프코너.

여기서 먹고 싶은 쌈채소를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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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진에서는 거의 18가지의 채소 종류가 있었지만...

확실히 금요일이라 그런지 종류도 몇 가지 없었고 남아있는 건 쓴맛이 나는 채소들 뿐이었음.

그래도 눈곱만큼 남아있던 상추를 득템해서 다행이었다. 

 

쌈장, 파, 마늘, 와사비, 김치도 여기서 가져가면 된다.

우리는 마늘이랑 쌈장만 가져다 먹었음.

파는 고기랑 같이 나온 게 양이 많아서 부족하지 않았다.

 

아 그리고 테이블옆에 이렇게 얼음이 담긴 양동이가 하나씩 있어서 뭔가 했는데 술을 담가두었다가 시원하게 마시면 된다고!

처음엔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술은 모자라면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라 쓰진 않았다.

그래도 얼음양동이가 있으니 캠핑 느낌이 나긴 하네 😆

 

준비된 기본찬.

생각해 보니 원래 고기 먹을 때 양파간장이랑 먹지 않나?

여긴 신기하게 파를 넣어줬다. (근데 맛있었음!)

 

북적북적

 

고기는 초벌로 한번 구워져서 나왔다.

처음엔 좀 모자라지 않을까 싶었지만...

우리도 더 이상 대학생이 아닌지라 김치볶음밥까지 있으니 배부르게 먹었다. 😂

 

이건 함께 나오는 제철 가니시 6종.

대파, 버섯(총알새송이, 느타리), 양파, 새우, 파프리카!

고기먼저 굽느라 구석에 두었는데 고기 먹느라 잊어버리고 절반정도 남겼다. 🤦🏻‍♀️

 

껍데기는 먼저 먹어도 된다고 잘라주셨다.

하지만 난 먹지 않았지.

이런 걸로 배를 채울 순 없다!

 

밖에서는 이렇게 숯불에다가 고기를 구우면서 기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별로 배가 안 고파서 잘 먹을 수 있나 싶었는데 고기가 꽤 맛있었다.

비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살코기와의 조합과 비율이 딱 적당해서 잘 들어갔음.

 

그래도 저녁인데 밥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시켜본 김치볶음밥.

계란과 체다치즈가 올라가 있는데, 꽤 달달하고 매콤해서 자극적인 맛이다.

 

강남 가게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했던 빨간의자집!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으니 캠핑 분위기를 원한다면 방문해 보시길.